데논 DL-103, 오디오테크니카 AT-150E
턴테이블을 교체하면서 바늘을 따로 구입하였는데 바늘이 이제서야 도착했다.
턴테이블 입문 후 지금까지 오토폰 레드로 잘 사용했는데, 입문형이라 그런지 자꾸 업글 욕망이 생기고...
나가오카 mp-110 오토폰 블루... 등등으로 업글하려 했으나 잘 참아왔었다...
하지만 턴테이블을 바꾸며... 바늘교체없는 업글은 의미없다 생각하여 이참에 바늘을 구입하였다.
처음에는 요즘 가성비로 거론되는 오디오테크니카의 시바타 바늘을 사용한 at-vm95sh를 사려고 했다.
mm바늘에서는 상급에 해당하는 카트리지인데 최근에 11마존에 20만원 언더로 떠서... 고민하다가보니 품절...
또 뜨긴 하겠지만...
여기저기 검색하고 야후옥션의 최근거래가격을 살펴보니 오디오테크니카의 구형 카트리지인 at-150e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다.
카트리지에 대한 정보들은 많이 없었으나 오토폰브론즈정도는 한다는 외국평... 100만원이 넘어가는 mm카트리지들도 있지만 고성능mm 카트리지를 제외하면 하이엔드급의 카트리지라는 평이 많았다.
물론 오래된 제품이라... 상태가 괜찮은 놈 찾기가 힘들테지만... 야후옥션을 신뢰하는터라 작동/상태양호한 제품을 낙찰 받았다.
수령하고 보니 바늘이 약간 휘어있다....아놔ㅜㅜ
핀셋으로 펴보려다.... 바늘이 부러질거 같아 그냥 턴테이블에 달고 청음해보니 잘 나온다...
그냥 이대로 써야할 듯 하다.
음질은 역시 기대한대로 넘모 좋다~~
플라시보일수 있으나... 해상력, 저음펀치력, 공간감 다 좋아진 느낌이다.
사는김에 mc를 맛보고자 국민 mc카트리지인 데논 DL-103을 같이 구매했다. 이것도 작동/상태 이상 없는 양호한 놈으로...
역시 상태 좋게 도착했다.ㅎㅎ
승압은
데논 103 전용 승압트랜스인 데논 AU-300LC를 구매했다.
제 짝이니 궁합은 잘 맞을것이다.
턴에 장착하고 들어보니...
역시 좋다~ 저음이 엄청 늘어난 느낌인데 어수선하지 않다. 펀치감도 좋고 음악이 풍성해진 느낌이다.
아... 물론 플라시보일수도 있다. 워낙에 막귀라..ㅎㅎ
at-150과 dl-103을 비교해서 들어보니 둘다 좋다.
차이점은 잘 모르겠다. mc가 더 풍성한 느낌이긴한데 mm이 볼륨이 살짝커서 비교하는데 방해가 된다. 앞의 느낌을 자꾸 까먹게 되니...
나중에 똑같은 음반으로 함 비교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