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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면사라!!] 저렴하지만 좋은 음질의 LP (1)

크래지레인 2023. 4. 21. 21:10

요즘 LP 가격은 터무니 없이 비싸기만 하다.
국내가요 신판은 대부분 5만원부터 시작하고
거기에 한정판이니 부클릿 포함이니 등등 하면 7만원이 넘는 것들도 많다.

팝, 재즈들도 마찬가지로 요즘 신품가격이 너무 올라 블루노트 톤포잇도 구매를 중단했다.

어쩔수 없는 경우 신품을 구매하지만 대부분의 내가 구매하는 대부분의 lp는 중고구매이다.

신품을 잘 구매하지않는 이유는
1.  위에 이야기했듯이 가격이 너무 비싸다..
2. 국내가요 및 요즘 음악들을 잘 듣지 않는다.
(사긴 사지만 구매한 앨범 중에 만족스런 앨범이 별로 없다.)
3. 음질 문제....  원판녹음부터 마스터링까지 신경을 많이 안쓴다는 느낌이 든다.

중고반들도 요즘은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신품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할 것들이 많은데 이러한 정보들이 많이 없어서 작성해 본다.

중고가가 저렴하면 망한 음반, 후진녹음, 곡들이 별로라 생각될 수 있으나 의외로 많이 팔린 명반들이 공급이 많아 가격이 낮은경우 그리고 네임드까지는 아닌 훌륭한 뮤지션들의 현재 낮은 인지도에 의한 수요하락 등등으로 아직 한국가격 1만원이하의 가격에 많은 명반을 구할 수 있다.

서론이 길었지만 내가 생각하는 저렴하지만 레코딩이 잘 된 앨범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클래식, 댄스 등을 제외하고 두루두루 음악을 듣는 편이나
주로 듣는 음악은 팝/락(70,80년대), 펑크소울, 재즈(피아노트리오), 퓨전재즈, 시티팝 AOR

위의 음악을 좋아한다면 소개음반은 보이면 무조건 사라!

첫번째 앨범은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 중 하나인 paul simon의 앨범이다.
paul simon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은 graceland이지만 가격이 약간 나가니(그래도 신품보다는쌈)  제외하고

그의 앨범은 대체적으로 음질이 다 좋아서 하나를 고르기 무척 힘들지만  가장 대중적인 앨범 Still Crazy After All These Years를 소개하고자한다.



1975년에 출시 해 그래미 2관왕(올해의 앨범,베스트남성보컬)을 수상한 작품으로 4개의 싱글이 차트 진입한 앨범



discog 미국초반..
평균 4달라의 저렴한 가격이다.





올뮤직 평점 별4.5


사이먼앤가펑클의 명성에 비하여 폴 사이먼의 솔로 앨범들은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나는 가펑클과 함께한 그의 작품보다 솔로활동에서의 작품들을 더 좋아한다.

사이먼앤가펑클은 포크기반이라 약간 올드한느낌이 있는데 솔로 앨범들은 약50년이 지난 지금들어도 촌스럽지 않다. 레코딩 품질 또한 매우 우수하다.

이 앨범을 한 줄로 평가하면 '깔끔하다'이다. 높은 해상도에 많은 악기가 들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참 담백하고 깔끔한 연주에 폴사이먼의 말하는 듯한 노래가 귀를 살살 녹이는 느낌이랄까?

가장 신뢰할만한 거장 세션들이 포진되어 있어 구멍이 없다.  그 중 steve  gadd의 드러밍과 michael brecker의 색소폰은 일품이다.
(steve gadd은 내가 가장 신뢰하는 드러머인데 그가 참여한 앨범은 믿고 산다.)

버릴 곡이 없는 앨범이지만 추천곡으로는
첫째로 앨범명과 동명인 Still Crazy After All These Years
발라드곡인데 밥제임스의 arranging으로 애절함이 돋보이는 곡.  중간에 마이클브레커의 색소폰 솔로도 너무 좋고 멜로디라인도 매우 잘 만든듯...

두번째 곡은 50 ways to leave your lover
이 곡은 steve gadd의 드럼이 엄청난 곡
드럼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이렇게 연주할 생각을 했다는게 진짜 천재뮤지션인 것 같다.

두곡을 들어보고 마음에 든다면 보이면 무조건 사라!!


https://youtu.be/Q5Eoax6I-O4


https://youtu.be/ABXtWqmArU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