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논 dp-3700 / dp-3700f

기변병이 심하게 와서 턴테이블을 완전히 교체했다.

기존에 쓰던 제품들도 불만없이 잘 사용했는데...

기변병... 불치병인듯...

비싼건 그림의 떡이고...

턴테이블 입문 초기에 뭣도 모르고 비싸게 산 파이오니아 pl-1250.. 입문형이지만 기본기 좋고 불편함없이 잘 사용했다.

 

국민턴테이블 테크닉스sl-1200 mk3 역시 많이 찾는데는 이유가 있는듯.. 힌지가없어 뚜껑빼는거 귀찮은거 빼고는 매우 만족하며 사용함

몇가지 후보군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은 것 같은 놈으로 골랐다...  턴테이블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주변에 아날로그 하는 사람도 없을뿐더러 오래된 기기라 인터넷 정보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모험으로  구매한셈이다.

와우플러터나 s/n비 이런 기술적인 측정치는 잘 모르지만 어느정도 업그레이드는 되야 하기에 입문기는 벗어난 중급 정도의 턴테이블을 선택하였다.


일단 후보  목록은
파이오니아 pl-30 하고 pl-50
야마하 gt-750
데논 dp-3700 / dp-59l


https://audio-database.com/PIONEER-EXCLUSIVE/player/pl-50-e.html

Pioneer of specifications of Pioneer PL-50/PL-50L

https://audio-database.com/YAMAHA/player/gt-750.html

Yamaha GT-750 specifications Yamaha

https://audio-database.com/DENON-COLUMBIA/player/dp-3700f.html

DENON DP-3700F Denon / DENON

https://audio-database.com/DENON-COLUMBIA/player/dp-59l.html

DENON DP-59L Specifications Denon / Den On

출시가격이 7~10만엔 정도되는데 지금 화폐가치로 따지면.... 어마어마한 가격인듯...

모두 오래된 제품이지만...
턴테이블에 머 특별한 기능이 없는터라
잘 고장나지 않는다.

그리고 요즘제품은 살게 없.....  있어도 비싸다ㅜㅜ


야마하는 출시가격은 젤싼데 중고가격은 젤비싸고...
데논은 플래터가 먼가 안이쁘고해서
이중에 파이오니아로 마음이 기울었는데...

어찌하다보니 구매한건 데논제품이다.

데논제품이 안예뻐서 그런지 중고가격이 젤 저렴해서 초이스됨.. 물론 실사용자의 평들도 좋은것 같다.

 

이번에 구매한 데논 dp-3700과 dp-3700f
3700f가 나중에 나온 모델로...  거의 똑같이 생겼다.

옛날에는 턴테이블 부품을 따로 팔았다고 하는데..
방송국에서 사용하는 플래터를 가정용으로 저렴하게 양산한 dp-3000과 da-305 톤암 그리고 원목을 적층해서 만든 dk-100 베이스를 합쳐서 나온 모델이다...
dp-3700의 출시일은 무려 1973년....
3700f은 1973년이고 출시가격은 무려
8만엔/96,000엔이다.

겉모습은 거이 똑같은데 출시가 차이가 좀 나는데....
왜그런지는 모르겠다... 플래터와 톤암은 똑같은 제품인데...

dp-3700

 

dp-3700f

큰걸 알고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매우크다...
배송택배 보고 깜짝 놀람...
원목이라 무게가 15kg이 넘게 나가고...
무게보다 크기가 어마어마함...
크기가 크니 먼가 비싸보이고 만족스럽긴 하다.ㅎㅎ

톤암은 높낮이가 조절되나..
특이한게 안티스케이팅이 없음....
안티스케이팅이 없어도 되나? 처음엔 반신반의했는데
플레이는 잘된다..

침압설정이 내가 쓰던 턴들과는 달리 너무 많이 돌리는거 같아 초반에 헤맸는데.... 숫자 써있으니깐
맞겠지 머....
그래도 내 바늘은 소중하니 저울 하나 사놔야겠다.


기존에 사용하던 오토폰 레드를 장착하고 테스트한 결과 둘다 다 잘 나온다.
플라시보인지모르지만 소리도 웬지 더 좋아진 것같다.

턴만 업글하면 섭섭하기에 바늘도 이참에 샀는데
아직 안왔다.
바늘  오면 다시 제대로 오버행 맞추고 침압조정하고 테스트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