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으로 저렴하지만 좋은 음질 시리즈는 마무리하려고 한다.
참고로 나는 약 500여장의 팝/락 LP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에 음질이 좋으면서
저렴한 LP들을 선별하여 지금껏 이글을 작성해 왔다.
오디오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고
오랜기간 앨범을 보유하며 들은 헤비유저도 아니다.
또한 누구보다 막귀를 가지고 있다.ㅜㅜ
하지만 나같은 막귀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레코딩이 우수한 앨범들은 들으면 알 수 있다.
수천만원에 하이파이시스템에 레코딩이 형편없는 LP 와 저렴한 몇만원짜리 스피커에 레코딩이 잘된 LP
당연히 후자의 소리가 훨씬 좋을 것이다.
소스-dac-앰프-스피커-각종케이블 등 등 이중에서 가장 중요한건 누가 뭐라고해도 소스일 것이다.
LP를 수집하는 것도 각기 제각각일테지만
나는 좋은 음질의 음악을 듣기 위해 수집하는 부분이 가장 크다.
디지털소스에 비해 음질의 열화가 있는 LP의 음질은 로우파이일 수 있지만
내 귀에는 LP의 소리가 디지털에 비해 월등히 좋다.
다만 아날로그로 레코딩이된 80년대 이전 앨범들에 한정해서이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앨범들은 구매는 하지만 가급적이면 자제하는 편이긴하다.
요즘 앨범은 스트리밍으로 들으면 그만이니...
아무튼 서론이 길었지만
아직 소개하지 못한 많은 앨범들이 있지만..
고심 끝에 5개의 앨범을 선정하였다


1. Cat Stevens – Teaser And The Firecat (1971)
Cat Stevens 두개의 앨범 Tea for the Tillermand (1970)와 Teaser And The Firecat (1971) 중에 어떤 것을 소개할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곡 Peace Train이 있는 이 앨범을 넣어보았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 볼때 Father and Son이 흘러나와 나도 모르게 미소지었던 (영화볼때 내가 아는 노래가 나오면 따라 부르는 거 국룰이죠? 나만 그런거 아니겠죠..ㅎㅎ)
우리나라에서는 MR.BIG의 곡으로 유명한 Wild World의 원곡자.
위 두곡은 모두 Tea for the Tillermand(1970)에 들어있다.
캣 스티븐스의 곡들은 기타 선율이 매우 아름답고 그의 목소리가 끝내준다.
목소리가 스피커를 뚫고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매력적이다.
긴 설명 필요없이
Peace Train 한번 들어보면 푹 빠지게 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9cJRqsKZKo

2. Quincy Jones – The Dude (1981)
재즈 뮤지션으로 시작하여
우리에게는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로 유명한 퀸시 존스
그의 앨범 중에 The Dude 소개하고 싶다.
퀸시 존스는 프로듀서이며 물론 이 앨범에서 보컬은
남/여 보컬의 정석이라고 생각하는
Patti Austin 과 James Ingram 이 맡았다.
R&B / Disco풍의 앨범으로 퀸시존스의 명성답게
참여한 세션들이 어마어마하다.
가장 유명한 곡 Ai no corrida로 시작하여, James Ingram의 명곡 Just once와 one hundred ways
그리고 Toots Thielemans의 하모니카가 아름다운 곡 Velas 등 버릴 곡이 없다.
소개 곡은 James Ingram의 보컬 곡 중 One Hundred Ways
곡의 구성은 단순하지만 잉그램의 보컬을 맘껏 느낄 수 있는 곡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BVqHA9Bb8jo&list=PLP1eyMzcfu0KEGaz5Dqlxpyr2S6xlN4yo&index=7

3. The Doobie Brothers – Best Of The Doobies (1976)
세번째 추천 앨범은 특이하게 베스트앨범으로 정하였다.
이 앨범을 넣은 이유는 물론 내가 두비브라더스를 좋아해서이지만...
두비브라더스는 Tom Johnston 보컬의 전기/ Michael Mcdonald 보컬의 후기로
나눌수 있는데 완전히 다른 음악을 하는 밴드로 볼 수 있다.
이 앨범은 마이클 맥도날드로 보컬이 바뀐 Takin' It To The Streets까지의 앨범의 곡 중 베스트앨범으로 두 보컬 모두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넣었다.
톰 존스턴 보컬의 전기 앨범은 컨트리풍이 가미된 서던락 장르이고 마이클맥도날드의 후기 앨범들은 R/B soul 계열로 흔히 말하는 블루아이드소울 음악으로 완전히 다른 음악을 하고 있다.
두보컬 매우 훌륭하며, 물론 연주력 레코딩 다 좋다.
특히 마이클 맥도날드는 최애하는 보컬리스트 중 하나로 그루브감있는 키보드 연주와 특히 그의 음색은 가히 독보적이다.
독보적인 음색으로 코러스에 참여한 곡들이 많은데
그의 코러스로 인해 곡들이 더욱 화려해진다.
두비브라더스 앨범은 저렴한 가격에 장터에 자주 나오니이 앨범을 들어보고
톰 존스턴이 마음에 들면 The Captain and Me (1973)
마이클 맥도날드가 마음에 들면 Minute by Minute (1978)
또는 마이클 맥도날드의 솔로 앨범 If That's What It Takes (1982)특히 이 앨범 개강추 한다. 앨범을 추천해본다.
언제들어도 기분이 좋은 Listen To The Music
그리고 Takin' It To The Streets 소개해 본다.
리슨투더뮤직은 상당히 잘 만든 영상으로 내가 자주 보는 영상을 올려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t4sK8d48Exs
https://www.youtube.com/watch?v=5o_umKOTXIs

4. Boston – Boston (1976)
Boston/Journey/Foreigner 등... 이상하게도 손이 잘 안가는 그룹이었다.
한번 들어봐야지 하면서도 웬지 잘 안듣게 되는...
이 앨범도 more than a feeling만 알고... 앨범은 몰랐는데 들어보니 왜 이제서야 들었나 싶을 정도의 띵반이다.
찾아보니 1700만장이나 팔린 앨범이라고 한다.
이러니 중고 가격이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는 듯 하다.
락을 안 좋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이 음반을 들으면 좋아할 것 같다.
락이지만 한번 들어도 귀에 잘 감기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고 버릴 곡 없이 모든 곡이 훌륭하다.
락음악 입문용 앨범으로 추천하고 싶다.
기타리스트 MIT 출신의 톰슐츠가 제작한 앨범으로
밴드 초기작이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은 앨범이다.
A면 모든 곡이 싱글 차트 진입하였고
그렇다고 B면 곡들이 뒤쳐지지 않는다.
소개 곡은 a면의 2번째 곡인 Peace of Mind
https://www.youtube.com/watch?v=tJ42CLtr7Jg&list=PL6ogdCG3tAWj8JajY1UERX9-SH0PGHs_j&index=2

5. Journey – Escape (1981)
위에 이야기했듯이 Journey도 웬지 손이 안가는 밴드였는데 아마도 Open Arms의 인상이 뇌리에 박혀 이런음악을 하는 밴드로 각인되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앨범도 접하고 나서 꽤 좋아하는 앨범이 되었다.
Steve Perry의 보컬이 압도적이라 락보다는 팝에 가깝게 느껴진다.
소개 글에 항상 적는 글이지만... 이 앨범도 버릴 곡이 하나도 없다.
하드/소프트한 락 곡들과 발라드 곡들이 적절히 섞여 있는 앨범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애정하는 곡 Open arms가 들어있는 앨범이다.
위의 Boston 앨범과 마찬가지로 워낙 유명한 앨범이지만 혹시나 나처럼 아직 접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추천리스트에 넣었으며,
소개 곡인 Don't stop believin을 들어보면 십중팔구 이 앨범이 사고 싶어질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xUx3GjkZoE&list=PLdxJQa0bZXaauGEKpGqmp26EEcWr5yGVi&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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