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해의 결산2
해가 갈수록 LP를 듣는 시간은 점 점 줄어드는데
왜 사는 빈도는 안 줄어드는지....
줄여야지 줄여야지 하는데도
올해도 약 300여개의 LP를 구입했다....ㅠㅠ
암튼 올해 산 앨범 중에 만족하는 앨범과 괜히 샀어하는 앨범을 추려보고자 한다.
먼저 Worst buy 목록
5.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1962)

너무나도 좋아하는 앨범이라
LP생활 초창기에 이미 구입해놓았는데
금번 재발매에 궁금함을 못참고 재구매한 앨범.
가지고 있는 앨범도 2010년대에 재발매한 ojc 염가 재발매반인데
솔직히 만듬새 제외하고 음질차이를 잘 못느끼겠음.(막귀라...)
이 구매 이후로 가지고 있는 앨범은 중복구매하지 않겠다라고 다짐해보지만...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겠지...
4. Anri - Timely!! (1983)

이 앨범도 좋아하는 앨범이라 구입은 후회하지는 않지만
비싸게 초반을 구하고 얼마안되 재발매가 되어 괜히샀어 명단에 뽑혔다.
그래도 초반이니깐 더좋을거야... 자위를...
3. 유재하 - 사랑하기 때문에 (1987)

올한해 가장 뜨거웠던 LP가 아닐까 한다.
CD로 보유하고 있지만 기존 비싼 LP 중고가격때문인지
LP로 꼭 보유해야겠다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는데
구입해보니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앨범.
한번 듣고 랙에 고이 보관....
중고가격의 환상으로 구입한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 앨범이라
괜히샀어 명단에 뽑힘.
2. Tomoko Aran - 부유공간 (1983)

weeknd가 리메이크한 곡인 midnight pretenders가 들어있는 명반이지만
여러장의 시티팝의 앨범을 산 후 알게된 나의 취향....
여성 시티팝은 나와 잘 안맞는다....
위의 안리 앨범은 그래도 취향에 맞는데
그외 대부분은 듣기가 조금 힘듬...
1. Ohashi Junko - Magical (1984)

시티팝 유행에 정점에 있는 곡 텔레폰 넘버
그리고 쌍둥이 빌딩의 멋진 자켓
계속 재발매되는 유혹에 참지 못하고 구입했는데
위의 부유공간과 마찬가지로 취향과 너무 안 맞는다.
오하시 준코의 성악적인 발성이 더 안맞아
2023년 괜히샀어 영광의 1위로 뽑았음.
중고LP의 경우 새 앨범보다 가격이 저렴하기에
그래도 사고나서 듣지 않아도 후회가 덜되는데
새 앨범은 가격이 비싸다보니 듣지 않으면 더욱 후회가 심해
괜히 샀어 명단은 새LP로만...
다음은
올해의 Best Buy 목록
잘샀어 명단은 10개로 추려보았음.
10. Shōgun - Rotation (1979)

일본의 브라스락밴드 쇼군의 첫번째 앨범
시티팝 명반 명단에 있는걸 보고 구입했는데
연주력 레코딩 음악 모두 수준급의 앨범이다.
일본앨범이지만 모든곡을 영어로 만들어
일본음악이라기보다는 팝음악에 가깝다.
9. The Manhattan Transfer - Mecca For Moderns (1981)

아카펠라 그룹 맨하탄트랜스퍼의 가장 성공한 앨범
이 카페에서 5,000원 주고 샀는데 앨범의 퀄리티가 너무 좋다.
어디선가 들어봤을법한 아카펠라 곡이 다수 있고 007을 차용한 곡도 너무 좋다.
아카펠라의 편안한 느낌과 AOR틱한 깔끔한 연주들
이 겨울과 아주 어울리는 앨범.
https://www.youtube.com/watch?v=rE4gAEeSPdM&list=PLZs4v3PCXxQCr_37BMfkzxy4SBAAPmkdt&index=7
8. Chet Baker – Chet Baker Sings (1956)

존버의 승리
재즈입문과 함께 했던 앨범.
최근에 받고 아까워서 안뜯고 있다는건 비밀
https://www.youtube.com/watch?v=R_f_mMJAezM&list=PL0zMoP82GYyDyIo8xXmEQuYRTpTvZ2KVD&index=6
7. Billy Joel - Piano Man (1973)

빌리조엘의 자켓이 호러스러운 두번째 앨범.
피아노맨때문에 산 앨범이지만 모든 곡들이 좋은 앨범.
https://www.youtube.com/watch?v=o1ASIT5DqN0&list=PLMKu_iAmGmrNo7OWR5W9mZ2pv2q22Y92d&index=5
6. Michael Jackson - Dangerous (1991)

마이클 잭슨의 전성기 최정점에 있는 앨범.
첫곡 Jam의 유리 깨지는 소리부터 음질이 넘사이다.
한국 라이센스반이지만 유일한 게이트폴드 자켓이라
라이센스라도 가치가 상당한 앨범.
https://www.youtube.com/watch?v=m-y_IxPcx8U&list=PLmKxR1vlf4cxoXWq4sv2hQdFUKGLsBisv&index=8
5. Yamashita Tatsuro - For you (1982)/ Spacy (1977)

존버의 승리2
작년에 빠져버린 야마시타 타츠로
적정한 가격의 앨범들은 대부분 구했지만
spacy와 for you 는 비싸서 못구했는데
올해 재발매되어 무척 기뻤던...
4. Ambrosia - One Eighty (1982)

암브로시아 진작에 알고 있는 밴드이긴 했지만
관심이 별로 가지 않았었다.
그런데 올해 AOR 장르를 많이 들으면서 Biggest part of me란
곡에 빠져 수백번 들은듯...
그렇게 빠져버린 암브로시아의 대표앨범.
David Pack의 보컬은 완전 개사기인데 조금 평가절하된 듯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k5gOehkLUTk&list=PLa1rC97wRkZhsaGDQ_wKtifoV0oxIMrAY&index=9
3. Steve Winwood - Back In The High Life (1986)

스티브 윈우드... 먼가 옛날 안뜬가수?의 느낌이라 거들떠도 안봤는데
이앨범 진짜 명반인듯
모든곡이 좋고 레코딩이 정말 잘됨
제네시스 출신의 필콜린스와 피터가브리엘 비스므리 느낌이 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GIATeeZc50&list=PLz6cAheObZciXbegmGGi6ytufFX6twR6u&index=1
2. Pages - Pages (1981)

올한해 많이 들었던 AOR/요트락 앨범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앨범.
(사실 더 취저인 앨범들이 있는데 못구해서...ㅜㅜ)
앨범 전체적으로 취향저격.
이지리스닝. 편하게 듣기 좋음.
https://www.youtube.com/watch?v=lo0UDvxGPD4&list=PLCIZUqjIbhD3JwyPg4mAS1CclLuKBsAg6&index=1
1. Ramsey Lewis - Sun Goddess (1974)

LP 시작하면서부터 구했던 앨범인데 비싼앨범은 아니지만
매물자체가 없고 있으면 걸레짝이라 기다리다 드디어 구한 앨범.
작년에 타계한 Ramsey Lewis 와 EW&F의 공동작.
전통재즈부터 퓨전 소울 등 수많은 활동을 했던 람지루이스
개인적으로 허비행콕/칙코리아에 버금가는 활동을 해주었지만
저평가되어 아쉽다. 그의 앨범 중 최애 앨범인 프로젝트그룹
urban knights 앨범들이 LP로 나온다면 좋겠지만 그럴리 없겠지
암튼 드디어 구한 앨범이기에 올한해 베스트바이 넘버1으로 뽑았음.
https://www.youtube.com/watch?v=XPmlJd6WZMo&list=OLAK5uy_mLvENawAFm1K4UuhyzDS8y8QqI1wZkn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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